오~~ 앞만 보고 걸어 뒤돌아보지 말고
눈물이 안 멈춰도 돌아오지 말고
내 이름에 기억해 국화꽃을 담아
내 가슴에 이렇게 아픈모습 받아 줄
사랑과 세상 날궂은 붉은 하늘
분노 가득한 독을 품은 굳은 맘을
지워볼테니 지켜볼테니
다신 날 찾지마 눈물을 보태니
하루를 살아도 난 너여야만 해
아픔을 알아도 난 버텨야만 해
가슴을 파내도 난 웃어야만 해
눈물로 날 찾아도 숨어야만 해
사랑은 죽어도 내 맘은 너를 알아
기억이 죽어도 내 손은 너를 잡아
영혼을 따라 걷는 방랑자
다시 나 걸어 너의 발자취를 따라
데려다주오 저 먼곳으로 날 데려다주오
내 지친 영혼을 편히 잠들게 해 주오
세상 어느 곳 그 어디에도 나 쉴 곳 없으니
저 바람에 날 흩날려 주오 저기 저 먼 곳으로
사랑은 내게 진한 아픔이란 향수
고통이란 배를 타고 정착하는 항구
미소는 바람에 날려 죄가 돼 남아
기억은 지워도 평생 죄가 돼 살아
아파도 나 깊은 숨 몰아쉬며 짙은
한숨 속 날 비튼 한 줄기 그 빛을
지켜볼테니 지켜줄테니
다시 날 찾아봐 널 안아줄테니
하루를 살아도 난 너여야만 해
아픔을 알아도 난 버텨야만해
가슴을 파내도 난 웃어야만 해
눈물로 날 찾아도 숨어야만 해
사랑은 죽어도 내 맘은 너를 알아
기억이 죽어도 내 손은 너를 잡아
영혼을 따라 걷는 방랑자
다시 나 걸어 너의 발자취를 따라
데려다주오 저 먼곳으로 날 데려다주오
내 지친 영혼을 편히 잠들게 해 주오
세상 어느 곳 그 어디에도 나 쉴 곳 없으니
저 바람에 날 흩날려 주오 저기 저 먼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