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내리던 밤 내 맘은 무거워
멍하니 바라보다 흘러버린 눈물
소복히 소복히 소복히 쌓여
니가 또 이렇게 다시 날 불러
결국엔 전부다 없어질 꺼잖아
부탁해 제발 날 놓아줄래
그만하자 이제 그만하자
같이 찍은 추억도 더는 흘릴 아픔도
곁에 이제 너는 없잖아
보고 싶어 많이 보고 싶어
너 없는 하루가 아직도
아프고 아픈데 어떻게
눈이 내리던 그날 밤 모질게 굴며
널 보내야 했던 건
답을 잃어버린 상황 속에
내 최선이였어
대답 없이 고개를 떨구던 니모습
그 작은 침묵조차도
기다려주지 못해 벹어버린 한숨
내 빗겨간 판단은 추운 곳으로
널 몰아 넣었고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위태롭게
내앞에서 넌 얼어버렸어
달라질 건 없어 우린 근데
그 마지막이 자꾸 맘에 걸려 난
미안해 너한테 몹쓸 기억만 남겨서
아프지 마 제발 이런 나때문에
그만하자 이제 그만하자
같이 찍은 추억도 더는 흘릴 아픔도
곁에 이제 너는 없잖아
보고싶어 많이 보고싶어
밤새또 많이 아플꺼야
제발 지나가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