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트로트)

임영웅
소나기만 뿌려주고 가네요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듯이
내 맘을 홀리는 사람
못 본 척 돌아서며 찬비만 뿌릴 때면
가슴이 가슴이 저려온다
강물 같은 세월에 그림 같은 집 짓고
알콩달콩 살고 싶은데

아~ 사랑아 내 사랑 냉정하기만 한 사랑
이럴 거면 눈길은 왜 줘
아~ 사랑아 내 사랑 눈물없는 내 사랑
소나기만 뿌려주고 가네요

사나이 가슴에 불을 붙이고
심장을 달구는 그대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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