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수연이

만쥬한봉지
야근이 막 끝나고
겨우 지친 몸 싣고
어렵게 얻은 이 일터는
나를 너무 병들게 만들고
문득 멍하니 또 생각
그림을 좋아하던 나는
이제 그저 그런 나
어린 시절 너무 평범해
같은 이름 친구와 비교돼
크고 나면 뭔가 됐을 줄 알았는데
안녕 나는 수연이
그렇고 그런 수연이
긴 이 밤 끝자락 막차를 타고 간다
일도 연애도 뭣도
모두 난 막차인 걸까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딱 이 자리
그저 그런 집에서 난
그저 그런 나라서
뭐 하나 특별할 것 없었어
이런저런 생각만 많았어
나 참 뭐라도 이루었나
겨우 붙든 내 계약직과
커피나 타란 상사
김모씨 여 만 스물아홉
나를 설명하는 몇 가지 말
당당히 내걸 수 있는 건
그저 열성
안녕 나는 수연이
그렇고 그런 수연이
하고픈 것들도 많을 때가 있었지
모두 같은 이 길로 걸어오며 알았지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딱 이 자리
하나둘씩 멀어져 간 꿈들과 사람
발끝까지 내려앉는 내 안의 천장
안녕 나는 수연이
그렇고 그런 수연이
하고픈 것들도 많을 때가 있었지
붕 붕 붕 붕 달린다
창밖 풍경도 흐른다
긴 이 밤 끝자락 막차를 타고 간다
모두 같은 이 길로 걸어오며 알았지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딱 이 자리
다 왔다 내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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