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어, 자주
변하고 싶어, 나는
허하지, 텅 빈 마음
너도 이 기분을 알까?
전화를 건 다음
터놨어, 내 마음
넌 알고 있다는 듯
나를 도닥였지, 잠깐
괜찮아진 것도 같아
사람이란 게 이리 단순하지
근데 또 혼자 있음 답답
감정이란 건 복잡하지
이 세상에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궁금해, 때론
별 생각 없는 게 약이라고 하던데
생각없는 말들 땜에 상처받곤 해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별다른 게 없어, 가끔
난 날 믿지 못하는 듯해
전화를 걸려 해도 바쁜 걸
알기에, 창피해, 내 모습이
조금 더 난 바보같이 살아,
보이는 게 다인 거처럼 말이야
못 믿을 바엔 속아줄래, 난,
혼자가 되는 것보단 나아
힘든 이유는 다르겠지만
눈물의 무게는 전부 같아
원래 사는 게 다 그렇다지만
대체 왜 우린 울어야만 할까?
뻔한 말보단 그냥 말없이 안아줘, 날
시간이 약이라지만
내성이 많이 쌓여있잖아
가끔은 나도 모든 걸 다
놓아 버리고 싶다고 말하지만
지금껏 잘해온 걸 아는데
그 말이 진심일 리가 없잖아
그냥 가끔은 도망쳐도 돼,
누가 비웃으면 뭐 어때
걔넨 잘나면 얼마나 잘났다고
남이랑 비교를 해
잘하고 있나란 생각은
원래 잘하고 있는 사람들만 해
다 좆까라 해, 내 인생
내 거인데 왜 맞춰, 남에게
꺼져버려, 내 앞에서,
get the fuck out my face
괜찮아진 것도 같아
사람이란 게 이리 단순하지
근데 또 혼자 있음 답답
감정이란 건 복잡하지
이 세상에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궁금해, 때론
별 생각 없는 게 약이라고 하던데
생각없는 말들 땜에 상처받곤 해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