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바람이 커튼을 적실 때
잠시 가만히 만져봐
계절이 바뀌는 테두리
이맘때쯤 우리 여기서
이 루프탑에서 보낸 시간들
우리 추던 춤 웃음들
내 맘속 사진첩엔 그대로
즉흥적이지만 지금 시간 되니
너랑 내 하루를 잠깐 포개자
보들보들 담요 종이컵 스피커
쬐끄만 전구도 여기 다 있어
사소하게 완벽한 순간
너와 나누고 싶어
Baby any day day now
Honey any time time now
지나가는 차 소리도
파도처럼 파랗게 들려
Baby any day day now
Honey any time time now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any day day now any time time now
엄마 몰래 먹던 나쁜 과자처럼
우습고 못생긴 밤을 보내자
보들보들 담요 종이컵 스피커
쬐끄만 전구도 여기 다 있어
사소하게 완벽한 순간
너와 나누고 싶어
Baby any day day now
Honey any time time now
지나가는 차 소리도
파도처럼 파랗게 들려
Baby any day day now
Honey any time time now
그래 파티란 게 뭐 별거니
자기 잔만 챙김 되지
우리 집 냉장고 오늘 밤에
다 비워도 좋아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any day day now any time time now
나나난나 나나난나 나난나나
any day day now any time time now
기나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바람에 맘 간지러울 때
잠시 가만히 만져봐
계절이 바뀌는 테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