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날에
하늘을 보면
그리움 같은
너의 조각들
보고파 하면
널 볼 수 있을까
그립다 하면 꿈처럼 한 번쯤
널 마주칠 수 있을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물다섯의 날들
너로 인해 빛나던 날들
닿을 수 없이
넌 멀어졌지만
그립다 하면 꿈처럼 한 번쯤
널 마주칠 수 있을까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언제나 그랬듯이
가난하지 않을 수 있던
내 스물다섯의 날들
너와 함께한 시간들
길어진 내 그리움에
힘겨운 나였지만
내 맘을 네게 주었으니
이미 넌 고마운 사람
그걸로 이제 나는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