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지나는 사람 속에
그대의 모습 문득 보이네
아닌 걸 알면서 혼자가 싫어서
그렇게 사랑한다
사랑이라 여겼던 지난날들
이제는 놓아준다
나의 방에 차지했던 흔적들
흘러가는 일상이
너를 나의 품 안에서 놓아준다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수많은 사람 속에
그대 닮은 모습을 난 따라 갔어
이제는 보내준다
너를 보고 싶어 했던 마음도
흘러가는 일상이
너를 나의 품 안에서 놓아준다
가끔씩 너의 집 앞에서 나에게
다짐한다 놓아 주라고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