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눈을 마주친 날 하나
첨 인사한 날 하나
날 보며 콕 집어 웃어준 날
설레 크게 하나
나란히 앉아 얘기한 날 하나
영화 본 날 크게 별표
어느새 가득 차버린
내 달력 보여요
빨갛게 동그라미 그린 날
혼자 두근두근 설렜었죠
채워갈수록 깊어지는 내 맘
사랑이라고 불러요 그대
첨으로 살짝 토라진 날 하나
조금 다툰 날 하나
괜스레 질투나 밤새운 날
그냥 작게 하나
심통이 잔뜩 얹어진 날 보며
미안하다 웃어주면
어느새 웃음이 피는
내 얼굴 보여요
빨갛게 동그라미 그린 날
밤새 나긋나긋 꿈꾸었죠
채워갈수록 깊어지는 내 맘
사랑이라고 불러요 그대
그냥 지나가던 하루도
그대가 함께 있으면
모든 게 참 특별해
다 적어두고 싶었죠
빨갛게 동그라미 그린 날
혼자 두근두근 설렜었죠
채워갈수록 깊어지는 내 맘
사랑이라고 불러요
그대가 사랑을 말하던 날
너무 떨려버린 동그라미
보고 또 봐도 두근두근 그날
꼭 쥐고 눌러 적어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