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이 혼자 길을 걸을 때면
스쳐가는 모든 것이 눈에 담겨
너도 늘 나만큼은 생각했을까
난 이제야 느껴지는데
스쳐간 바람처럼 왔다가
가버리면 되니
아직도 난 너와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은데
네가 남기고 간 아픈 기억만 남는다
내가 사랑했던 추억마저 묻는다
너에게 다 줬던 순수한 마음 모두
다 잊고 살아볼게
피어난 눈꽃들에
한 번은 돌아보게 되니
아직도 난 너와 내가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지나간 시간들이 난 떠올라
또 멈춰 서게 돼
너와 함께 보냈던 그 겨울은
참 따뜻했는데
네가 남기고 간 아픈 기억만 남는다
내가 사랑했던 추억마저 묻는다
너에게 바랬던 순수한 마음 모두
다 잊고 살아갈게
우리 함께 했던 작은 추억들 모두
다 잊고, 정말 다 잊고
다 잊고 살아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