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편지 - 04:27
아파도 아프단 말 못해요
숨이 넘어갈 듯해도
그대 안에 나 걱정으로
혼자 지는 게 더 아파
좋아도 좋단 말 난 못하고
보고 싶단 말 못해요
하고 싶어도 늘 얼버무리죠
눈치 빠른 그대가
또 날 알아채지 못하게
세상에 가장 좋은 그림 하날 알아요
가끔 들러 눈으로 만질 수 있는
맘으로만 안아줄 수 있는 그대라서
웃음으로 감싸서 눈물 흘리는 나죠
분명한 그대를 잘 알기에
그댄 내가 아니기에
어설픈 내 가슴 들키는 날엔
바라보는 자유도
그댄 내게 앗을 테니까
세상에 가장 좋은 그림 하날 알아요
가끔 들러눈으로 만질수 있는
맘으로만 안아 줄 수 있는 그대라서
웃음으로 감싸서 눈물 흘리는 나에요
이별을 앓는 사람들
그 마저 내겐 부러워 보일 뿐이죠
사랑을 받았던 사랑을 줬던
그 시간만큼
고스란히 추억으로 남을테니
세상에 가장 슬픈 노래 하날 알아요
부르기도 전부터 눈물이 솟고
불러봐도 그대에겐 들리지도 않아
다시 메아리처럼 내가 듣고 있지만
끝나지 않을 그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