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두리 - 04:05
내 오늘도 그댈
담을 말이 없는걸
뜸을 들이다 그댈 추억하오
늦은 밤, 꺼내서 미안해
누구를 위한 그 사랑 노래를
꽃 남방 정든 훈장을 쥐고
세상에 그대
젊음이 울리면 난
기억을 잃고
다시 태어난대도
머무르고 싶다 떼를써요
빛에 테두리를 그리고
주위를 맴도는 난
그 달이 될게요
내 맘은 무뎌지지 않으니
익숙해지지만 말아주시오
깊어질수록
슬피 운것도 아닌
부슬비처럼 나 살아갈테요
빛에 테두리를 그리고
주위를 맴도는 난 그
그 달이 될게요
나 비록 그대의
사랑이 될 순 없지만
감히 그대 없던
세상을 떠올리느니
사랑이 아니길
어리숙한 마음
정리하지 못한
어울리지 않는 마음 달고
그댈 바라볼 내가 밉소
왜 나는 마음마저도
노력하고
깊어진 내 맘만
초라해지는걸
내 오늘도 그댈
담을 말이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