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서 멀어진 시간은
여기 그대의 뒷모습
그 향기를 따라 흐르는 저 빗물
떨어지는 마음 하늘
젖을 만큼 젖은 하늘
그리운 마음에도 끝은 있겠지
그대가 남긴 이 마음도 끝나겠지
그렇게 우린 시간 속으로 잊혀져
Oh 날 떠나가는 순간의
틈으로 떨어지는 사랑
이제 이 마음 떠나
조금씩 멀어지는 뒷모습
언제나 남아서 환한 웃음 줄줄 알았지
그렇게 무너져 내려 순간에 흩어져 갔지
그댄 흐르는 시간 속에 떠나가는 것
그렇게 잊혀지는 것이 당연한 거겠지
Oh 이곳에 그 자리에 멈춰흐르는 것 이
얼마나 큰 외로움이 될런지
까마득하게 멈춰서 이 비를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