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동안 널
그려보며 기다려왔어
너의 세상은 어떨까
그 곳에 넌 어떤 하루였을까
하나 둘 너를 닮아가
너의 눈빛에 내가 담겨가
그렇게 너의 하루 속에
나를 데려가
내게 말할 땐
너의 손을 잡을게
너의 맘이 돼줄게
우울한 날엔
그 옆에 내가 있을게
내게 기대
그래도 돼
그런 상상을 하곤 해
너의 눈에 내가 가득한 날엔
지금 넌 어떤 맘일까
너도 나처럼 두근거릴까
이렇게 너의 마음에
내가 다가가
내가 말할 때
나의 눈을 바라봐줘
나의 얘기가 돼줘
우울한 밤에
니가 옆에 있어줘
나의 손을
꼭 잡아줘
나의 기억에
넌 계속 커져가
또 그럴수록 더
너의 표정이 나를 당겨
다시 너에게 가
내 마음에 번져
너로 가득해져
너에게 가
내게 말할 땐
너의 손을 잡을게
너의 맘이 돼 줄게
우울한 날엔
그 옆에 내가 있을게
내게 기대
그래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