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별따라

패티김

어느봄날 그대와 나 무지개보며
꿈을 꾸었지 행복에 찬 눈동자로

둘이는 서로 사랑을 했네
바람따라 별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가랑잎이 흩날리며 황혼이지든
어느 가을날 다정스런 미소속에

둘이는 서로 맹서를 했네

바람따라 별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구름따라 달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꽃도지고 낙엽지고 물새들마저
멀리떠나고 사랑하든 그사람도

내곁을 멀리 떠나 버렸네

바람따라 별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구름따라 달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바람따라 별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구름따라 달을따라 멀리멀리 떠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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