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모습인지 몰라
그리 재미없을지도 몰라
따분한 목소리가 조금 지루할지도 몰라
조금 답답해 보여도 나는
이런 방법이 아님 안될 거야
때론 내가 유난히 보고 싶어질 때가 올 거야
도도한 모습을 보게 될 거야
부드럽게 널 안아줄 거야
나를 입에 머금으면 넌 놀라게 될 거야
망설이지 마
조심스럽게
나를 파고들어 오면 보게 될 거야
처음에는 몰랐던 날
나를 봐줘요
나를 안아줘요
내가 다가와서 안부를 물어줘
두 눈을 맞추면
난 하고 싶어져
제발 나를 골라줘요
티라미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너
티라미수
우리 같이 한 잔 하러 갈까요?
망설이지 마
조심스럽게
나를 파고들어 오면 보게 될 거야
처음에는 몰랐던 날
더 깊게 들어와도 돼, 내 안은 깊어
지퍼를 내려도 deeper, 다 비켜
밑천이 보여도 천하지 않은 기품은
거품같이 보여도 꽉 차 있어
폭신해 보이는 내 품에 안겨
포근하지?
다 네 꺼야 지금은
그러니까 무엇을 기다려
자 덤벼, 물든 핥든 빨든 네 맘인걸
잠깐 내 얘기를 들어봐
잠깐이면 돼
네 고장 난 맘이 되뇌이게 될 내 안의 깊은 세계
대체 뭘 기다려?
망설이지 마
조심스럽게
나를 파고들어 오면 보게 될 거야
처음에는 몰랐던 날
나를 봐줘요
나를 안아줘요
내가 다가와서 안부를 물어줘
두 눈을 맞추면 난 하고 싶어져
제발 나를 골라줘요
티라미수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너
티라미수
우리 같이 한 잔 하러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