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 보리 삶고
한 줌 쌀로 지은 밥이
아버님 밥 후고 나면
꽁보리밥 우리들 차지
고추장에 밥 비비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
꿀맛 같이 먹던 보리밥
아 그래도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간~~주~~곡~~~~~
처마 끝에 대바구니
꽁보리밥 담겼었지
삼베 덮게 열고 보면
거무스레 식었더라
허기진다 뛰지 마라
이르시던 어머니 말씀
한 많은 보릿고개여
아 다시는 오지 않을
옛 시절이 그립니다
고추장에 밥 비비고
풋고추 된장에 찍어
꿀맛 같이 먹던 보리밥
아 그래도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추억의 꽁당 보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