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고요 속
오늘도 나를 깨우는 햇살
그 뒤에 까마득하게
늘어진 어둠과 길을 나서네
잠시도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
발걸음을 배려하지 않는 시간 속에
자꾸만 밀려나는
내 모습은 어디쯤일까
스쳐 가는 바람아 흘러가는 구름아
세상에 지쳐버린 나와 함께 가줄래
잠시도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
발걸음을 배려하지 않는 시간 속에
자꾸만 밀려나는
내 모습은 어디쯤일까
스쳐 가는 바람아 흘러가는 구름아
세상에 지쳐버린
나의 발걸음 되어 떠나자
잃어버린 날들아 빛을 잃은 꿈들아
너무 멀리 와버린 나를 기억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