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세 번 나에게 되물어봐
이런 설렘은 이 계절 때문인지
너를 만나는 게 또 다시 설레는 이유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해
사랑은 원래 벼락처럼 떨어져
돌아보면 우리가 서로를 마주친 그 순간
진한 꽃 향기를 맡으면
파랗게 비가 내리면
요맘때 우리가 시작한 사랑
설레 우리 만났던 봄이야
설레 또 다시 만난 봄이야
살짝만 기대도 두근대는데
한껏 기다린 우리 봄이야
맘껏 즐겼던 우리 봄이야
내 맘은 언제든 푸른 봄이야
창문 밖은 노랗게 물들어가
마치 나에게 손짓하는 것 같아
햇살이 내 가슴에 말을 걸어온 그 순간
젖은 풀잎을 볼 때면
붉은 꽃 노을 내리면
요맘때 우리가 시작한 사랑
설레 우리 만났던 봄이야
설레 또 다시 만난 봄이야
살짝만 기대도 두근대는데
한껏 기다린 우리 봄이야
맘껏 즐겼던 우리 봄이야
내 맘은 언제든 푸른 봄이야
순간처럼 느꼈던
도망치듯 가버린
내 맘 한 켠에 꿈같던 날
안녕 너무 반가운 날이야
설렘 감출 수 없는 날이야
손끝만 스쳐도 숨이 차는데
한껏 기대 부푼 내 맘이야
맘껏 즐기고픈 오늘이야
내 마음 오늘은 푸른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