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지금은 잊혀진 그때 내가 만든 그 노래
온종일 흥얼거리며 악보를 그리고
그 노랠 들으며 밤하늘을 올려 봤었지
귀에 꽃은 이어폰과 나
수많은 하루를 건너오다
스쳐 지나가 많은 노래가
귓가를 맴돌아 사라지다
이 노래 저 노랠 검색하다
문득 한마디가 생각날 때
바로 그 노래가 바로 그 노래가
이 노래였다면
이 노래가 기억 속을 건너
너와 나의 추억을 똑똑 두드릴 쯤엔
이 노래가 너와 나를 넘어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채워 주겠지
그때는 내가 철도 없었고
뭐가 문젠지 몰랐어
노랠 끄적이며 내 맘을 달래기 바빴지
지금 보니 참 바보 같아
나는 헷갈리고 어렸어
그때 그 모습이 내게는 전분 줄 알았지
지나치는 사람들과 나
그렇게 그렇게 지내 오다
잊고 지냈던 가사 하나가
귓가를 맴돌아 사라지다
이 노래 저 노래를 스킵하다
나도 모르게 멈춘 화면에
바로 그 노래가 바로 그 노래가
이 노래였다면
이 노래가 기억 속을 건너
너와 나의 추억을 똑똑 두드릴 쯤엔
이 노래가 너와 나를 넘어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채워주겠지
이 노래가 기억 속을 건너
너와 나의 추억을 똑똑 두드릴 쯤엔
이 노래가
누군가의 하루를 가득 채워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