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쓰다지운 문자가 몇 개인지
습관처럼 요새 매일 그래
오늘도 너만 보면
난 왜 이리 작아질까
멀리 걸어오는 니가
날 보고서 가까이 다가오면
자꾸만 떨려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봐
취한 건지 몰라 방금
전 용기 내어 전화한 건
한 번만 단 한 번만
내 맘 전하면 좋겠어
커피 한잔 어때 주말에는 뭐하니
혼자일 땐 자연스럽더니
갑자기 너와 말할 땐
왜 이리 어려운지
매일 우연인 듯 너와
마주치면 뭔가 좀 달라질까
어쩌면 운명이라고
생각해 주지 않을까
취한 건지 몰라 방금 전
용기 내어 전화한 건
한 번만 단 한 번만
내 맘 전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