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인 힘들고
코로나는 짜증나
복면위에 마스크는 답답해
전세금은 올랐고
벌이는 더 줄었고
나는 이제 망했나봐요
우울해 배가고파
들어간 순대국집에서난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었죠
어쩌면
삶은 한그릇의 뜨끈한 국밥이고
거기엔 쓴만짠맛단맛 다 들어있고
흙수저든 은수저든 금수저든
뭐가됏던 국물맛은 삼켜보면 똑같죠
이른아침 숙취로
깨질듯한 머리로
김이나는 하얀쌀밥 한수저
삼켜야만
다시 또
이밥을 벌러 내가
나갈힘을 얻을수가 잇다고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빠빠 숟가락 행진곡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진곡
어깨는 축져지고
얼굴은 상했네요
조카 요즘 많이 힘든가보네
밥은 먹고 다니니
담배는 좀 줄였니
마스크는 안모자라니
어디로 갈지 몰라
발걸음 머뭇거리게 될때
이모 밥이나 한끼 먹으러와
그래요
삶은 한그릇의 뜨끈한 국밥이고
거기엔 쓴만짠맛단맛 다 들어있고
흙수저든 은수저든 금수저든
뭐가됏던 국물맛은 삼켜보면 똑같죠
이른아침 숙취로
깨질듯한 머리로
김이나는 하얀쌀밥 한수저
삼켜야만
다시 또
이밥을 벌러 내가
나갈힘을 얻을수가 잇다고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빠빠 숟가락 행진곡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진곡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빠빠 숟가락 행진곡
빠바바바바바밤
빠바바바바바밤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