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었구나
내 모든 틈을 막고
지난 기억 속에 아직
숨어 있었구나
후회들의 날 속에
온 마음을 다 던진 채
한 뼘의 겁은 더 나날이
걷어 내기가 어려워
보잘 것 없는 나의 어둠
언젠가 그 끝을 난 기다려
차마 밀어내지 못한 슬픔은
가슴 속 안개같아 여전히 날
헤매이게 하네
참고 있었구나
잊어낸 듯 지냈던
온 마음 속 그 말들을
한 뼘의 겁은 더 나날이
걷어 내기가 어려워
보잘 것 없는 나의 어둠
언젠가 그 끝을 난 기다려
차마 밀어내지 못한 아픔은
가슴 속 안개 같아
여전히 나를 헤매이게 하네
차마 밀어내지 못한 아픔은
가슴 속 안개같아
여전히 나를 멈춰 있게 하네
여전히 나를 멈춰 있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