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눈빛과
자꾸 손을 놓으려는 게
이게 무슨 상황인지
여전히 감이 안 와서
한참을 널 귀찮게 하다
마음에도 없는 말 안녕
마지막일 테니까
너의 손을 꼭 잡아보고
나를 바라보지 않는
니 눈을 한참 보다가
잘 지내 너의 그 말에
끝내 나 못한 말 나를 떠나가지마
니가 무슨 말 할지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
내가 어떤 놈인지 알잖아
잘 알잖아 끝내 나 혼잣말 하고 나서
웃으며 돌아서서
한참을 울었어 니가 불편할까 봐서
니가 있어서 참 좋았다고
서툴렀었던 모든 처음부터
널 잊으라 말하고 있는 지금도
니가 무슨 말 할지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
내가 어떤 놈인지 알잖아
잘 알잖아 끝내 나 혼잣말
너는 듣지 못하지만
이미 돌아선 널 난 보고만 있어
수많았던 혼잣말
다시 네게 닿는다면
니가 무슨 말 할지 알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
내가 어떤 놈인지 알잖아
잘 알잖아 끝내 나 혼잣말하는 나
어떤 놈인지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