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지
요즘도 정신없니
사실 아직 난 궁금해
니가 없는 일상에
널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와 같을지 걱정돼
잘 견뎌낼 거야 난
무뎌진 반복된 날들
괜찮다며 버텨낸
사실은 아파 쓰린 밤들
지친 하루 퇴근길
사람 많은 길가에
웃고 있는 너를 보았어
내게 짓던 웃음이
날 부르던 그 아름다운 네 목소리
여전히 남아있어 다행이야
오늘부터 며칠간은
참 힘들겠지만
내가 곁에 없어도
너가 그의 옆에 서서
웃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야
이젠 나도 괜찮아
익숙한 그대 빈자리
가슴 한 켠 비워낸
사랑했었단 그 말들도
한참 동안 망설인
잘 지냈냐는 그 말을
못 꺼내는 내가 미웠어
내게 짓던 웃음이
날 부르던 그 아름다운 네 목소리
여전히 남아있어 다행이야
오늘부터 며칠 간은
참 힘들겠지만
내가 곁에 없어도
너가 그의 옆에 서서
웃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야
매일 내 곁에서
웃게 해준다고 했던 약속
지키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해
내게 안긴 모습이
속삭이듯 따뜻했었던
네 숨소리 여전히
남아있어 아프지만
오늘부터 다시금
너를 그리겠지만
내가 옆에 없어서
다시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