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걸어도 느낄 수 있는 푸르른 하늘에 자그만 쓸쓸함.
내려앉아 잠들은 나뭇잎처럼 나 이젠 쉬고 싶어지려 하지만
뒤돌아 볼 수밖에 없는 나를 보이기 시러
이렇게 고개 숙여 하염없이 걷지
보고싶어요 지금의 내가 아닌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과 바람과 환한 빛으로 가벼이 날아갈 수 있는 나를
되돌아 갈 수밖에 없는 나를 보이기 시러
가만히 내려앉아 눈을 감고 있지
보고싶어요 지금의 내가 아닌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과 바람과 환한 빛으로 가벼이 날아갈 수 있는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