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흔한 예기처럼 푸르지만은 않았던 기억들
어린시절 첫째가 아닌 사실만으로 난 불행했지
항상 누군가의 그늘에 가려야만 한다는게
다락방에 갇힌 새처럼 나를 답답하게 했었지
나도 뭐든지 할수 있는데 기회조차 없다는 그 상처가
물려받은 옷보다 여리던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거야
모두가 다 앞에 서려면 세상은 정말 볼만한거야
그래 둘째로 태어난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
햇살속에 흐린 달빛도 밤엔 저렇게 빛나는걸
특별하지도 뛰어나지도 또 그렇게 강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난 괜찮아 우리들의 둘째가 만드는 세상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