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갔어요
무작정 그대를
뭐라고 한마디
말조차 못 한 채
따라 다녔죠
그림자 처럼 매일
그래서 알게 됐죠
그대라는 여자를
아찔했어요 남자를 만날 땐
이미 시작된 사랑일까
걱정 했어요
아찔했어요
가슴이 다 탔죠
나 너무 간절했거든요
그대와 나의 사랑
고백했어요
미칠 것 같다고
나 하나 살리고
천국에 가라고
절망했어요
밤새 준비 했던 멋진
그 말들이 까맣게
다 지워져버렸죠
아찔했어요
그대가 웃었죠
세상 모든 게
그렇게 다 무너진 순간
아찔했어요
그대가 말했죠
내 떨리고 더듬던 고백
너무 귀엽다구요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했어요
소중하고 아름답게요
아찔했어요
그대가 울어요
그대 곁에
나 있어줘서 고맙다구요
아찔했어요 그대가 울어요
나 그대만을 위한 사랑
너무 행복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