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가 유명가수가 되면
차라리 내가
기억나는 건 눈물에 젖은 우동 그릇
익숙한 천장과 혼자 눈을 뜬 아침
하나 둘 잊혀지겠지
사랑하는 건 나 혼자로 충분했던 거야
네가 했던 말들이 이제 생각해 보면
나를 어린애로 만들어
차라리 내가 유명가수가 되면
너를 사랑하지 않아도 될 텐데
차라리 너를 노래로 만들면
너는 나를 기억해야해
기억나는 건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을까
너를 생각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냐
모두가 나를 사랑해줘도
차라리 내가 무명가수가 되어
너만 부르고 싶어
차라리 너를 노래로 만들어
나만 부르고 싶어
차라리 내가
차라리 내가
차라리 내가
차라리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