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거리는 내 맘에
가을바람이 불면
내 맘은 풀잎처럼 또 흔들거리고
이유 없이 내 모든 게
낯선 기분이 들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가을이 오고
어지러웠던 그날의 공기까지도
오래 들었던 너와의 노래까지도
기억하게 될 거야
오 가을이라
너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왠지
툭 나오려 해서
자꾸 콧노랠 흥얼거렸나 봐
오 마음이란
계절처럼 나도 모르게 변해
툭 달라지곤 해
가을도 내 마음도 모르겠어
싱그러웠던 여름의 향기까지도
날 괴롭히던 그 애의 모습까지도
기다리게 될 거야
오 가을이라
너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왠지
툭 나오려 해서
자꾸 콧노랠 흥얼거렸나 봐
오 마음이란
계절처럼 나도 모르게 변해
툭 달라지곤 해
가을도 내 마음도 모르겠어
오 가을이라
너에게 늘 하고 싶었던 말이 왠지
툭 나오려 해서
자꾸 콧노랠 흥얼거렸나 봐
오 사랑이란
풍경처럼 나도 모르게 변해
툭 달라져있어
가을도 내 마음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