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의 큰 침대, 폭신폭신 물베개.
어디에 머물러도 나만의 작은 놀이터.
잘 차려진 탁자엔 모랑모랑 저녁밥.
이 밤이 다가도록,
먹거리를 늘어두고 나랑 놀래?
어둑한 밤 가르는 캠핑카.
어디론가 흐르는 달빛과,
해맑은 니 웃음이 꿈만 같은 한 여름밤,
내게 뭐가 더 필요해.
앞자리의 운전대, 아른아른 수평선
어디로 달려가도 나만의 작은 영화관.
찬장위의 티비엔 몰랑몰랑 핑크 로맨스
아침이 올 때까지,
졸려오는 눈비비며 나랑 놀래?
아무도 우릴 찾을 수 없게
어디 끝까지 달려보자
내 맘을 꼭 달래는 별빛과
내 손을 꼭 붙잡은 눈빛과
해맑은 니 웃음이 꿈만 같은 한 여름밤,
내게 뭐가 더 필요해.
밤 가르는 캠핑카.
어디론가 흐르는 달빛과,
해맑은 니 웃음이 꿈만 같은 한 여름밤,
내게 뭐가 더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