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초

이미자

저무는 가을길에 피었다해서 그누가 가을초라 이름지었나
소슬한 찬바람에 낙엽은 지고 들새마저 어디론가 가버린 지금
가을초는 이슬에 젖네

저무는 가을길에 시든다해도 그누가 가을초라 외롭다 했나
늦가을 가을비가 스치고 간뒤 비가개인 구름 사이로
별빛도 찬데 가을초는 가을초는 달빛에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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