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이세온

아주 깊은 밤
외로이 떠도는
오래된 기억 하나
잊지 않아요
닿을 수 없는 거리라 해도
늘 바래요
하고픈 말이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여기 남겨요
다시 닿을 수 있다면
그때는 바랄게요
지나간 날의 꿈들을
두 눈을 찡그려서라도
난 그 빛을 바래요
이 순간도
못다 한 말이 참 많지만
다 할 수 없기에
여기 남겨요
다시 닿을 수 있다면
그때는 바랄게요
지나간 날의 꿈들을
긴 긴 밤을 새워도
여전히 맴돌아요
내 맘에 남아서
다시 순간을 스치면
놓치지 않을게요
눈부신 우리 꿈들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