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듯한 여리고 여린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그렇게 피어난
나에겐 너무나 소중한
너와 함께라서
참 고맙고 아름다운 계절
우리를 축복하는 듯 꽃들의 향연
나도 모르게 봄바람에 춤을 추네
나와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소중한 꽃길이 되길
언젠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너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줄 날이 올까
겁이 많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서
한 사람을 평생 지키려 해
네가 있는 세상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우리를 축복하는 듯 꽃잎의 노래
나도 모르게 시린 바람에 너를 안아
너와 함께 걷는 모든 길들이
소중한 꽃길이 되어 두렵지 않게
언젠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너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줄 날이 올까
겁이 많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서
한 사람을 평생 지키려 해
네가 있는 세상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지금 이 순간 너보다 빛나는 게
아름다운 게 있을까
새롭게 태어난 꽃처럼 피어난 둘만의 화원
이토록 원했던 세상을 품에 가진 것 같아
눈이 부시게 사랑하는 사람아
이렇게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너에게
입을 맞추고 왼손에 반지를 끼워주고
겁이 많던 우리가 이렇게 만나서
한 사람과 평생 약속을 해
너의 곁에는 언제나 내가 있을게
네가 있는 세상이 어찌나 아름다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