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들을 따다 내가
편지를 적어둘게요
그대와 나의 하늘이
같다면 읽어보겠죠
저 멀리서도 빛나는
우리의 내용이 전부
담겨져 있는 하늘이
오늘따라 어둡네요
당신은 지금 무얼 보고 있는지
다른 빛과 날 착각하지는 않을지
아마도 그대는
내 전부를 다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인가 봐요
아마도 그대는
내 전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인가 봐요
두 손을 하늘에다가
대고 또 불러보겠죠
가리지 못한 별들이
날 밝혀주고 있네요
당신이 왜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내가 가리고 쳐다봐도
잡지 못하는게
아마도 그대는
내 전부를 다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인가 봐요
아마도 그대는
내 전부를 볼 수 있는
사람인가 봐요
그대 나의 기억 속에선
나와 밝게 빛나줄래요
너와 함께 가는 그 길이
내 맘처럼 어둡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