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싫어
햇살에 눈이 부시는건 하
아침이 싫어
남기고간 향기도 싫어 하
아침이 싫어
눈뜨면 낮설어 지는건 하
아침이 싫어
침대밑으로 숨고만 싶어 하
너의 입술 같은
진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너의 눈빛 같은
쓸쓸한 피아노 소리 들어야 하는
아침이 싫어
니가 없는 아침이 싫어
창밖에는
네가 재잘대는 것 같은 새소리
어둔 방 안
열어 젖히는듯한 밝은 햇살에
문득 느끼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아침이 싫어
눈뜨면 또 졸리워 지는건 하
아침이 싫어
늘 꿈꾸며 자고만 싶어
창밖에는
네가 재잘대는 것 같은 새소리
어둔 방 안
열어 젖히는 듯한 밝은 햇살에
문득 느끼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아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사실은 난 아침이 좋아
집에 돌아왔을때 엄마가 없어서
허전함에 투정하듯이
책가방 내던지는
어린애 있잖아 그런거
괜히 아침이 싫다고 그러는거야
넌 참 이상해
내옆에 있는대도 자꾸 보고싶어
그리고 또 있어
비누에 세수하고 난 소녀처럼
넌 향기로워
우리 언제 여행가자
고속도로 말고 국도로
어디 정하지말고
그냥 떠나는거야
있잖아 니 목소리가 듣고싶을땐
난 너한테 삐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