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길을 떠났지
아주 멀리 떠나고 싶었어
마치 어느 영화속에 나오는
슬픈 사람처럼
난 돌아보질 않았지
그저 앞만 보고 가면
내 앞엔 아주 좋은 세상이
펼쳐질 것 같아서
아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
멀리로 아주 멀리로
떠나온 것 같았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를 난 서성댔지
이제는 돌아가려해도
다시 갈 수 없는건
어느덧 나의 그 방황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야
영원한 사랑을 찾아
헤매여도 봤지만
언제나 마음 속의 벽 때문에
모두 떠나가고
다시 혼자되어
난 노래만 불렀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울면서 불렀어
라라랄라라랄라
라라랄라라랄라
라라랄라라랄라라라라
랄라라랄라
눈물에 가려진 세상보며
난 노래를 불렀지
언제나 좋은 날을 꿈꾸면서
노래를 불렀지
이제는 다르게 살아볼까
생각도 많이 했어
하지만 그건 생각뿐이었지
언제나 생각 생각뿐이었어
슬픈 날에도 하늘보며
난 노래만 불렀지
언제나 혼자되도 하늘보며
난 노래만 불렀어
다시 혼자 돼도
난 노래만 부를래
눈물로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난 노래만 부를래
이렇게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