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니란걸 난 알고 있어
하루도 빠짐없이
내 옆을 스쳐가는 너
언제부턴가 너의 시선을 느껴
하지만 싫지 않은 걸
어쩌면 난 이미 너를 많이
의식했나봐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더 예쁘게 보이려
몇끼를 굶기도 했어
이런 내 비밀 아무도 몰라
숙녀인 내가 먼저 다가가기엔
빛나는 자존심이
도무지 허락치 않아
조금만 남자답게 용기를 내봐
날 정말 좋아한다고
이것이 착각은 아니겠지 아니야
나 또한 널 지켜 봤으니까 그랬어
이런 내 마음 나의 비밀이 비밀이
들켜버릴까 걱정이돼
숙녀인 내가 먼저 다가가기엔
빛나는 자존심이
도무지 허락치 않아
조금만 남자답게 용기를 내봐
날 정말 좋아한다고
날 정말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