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그날을 기억해 너의 마지막 순간을
그녀를 부르며 힘겹게 뱉은 한마디 말 그녀를 부탁해
끝내 이기지 못했던 하늘이 내린 너의 시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이 너무 미웠어
네가 떠난 후 비틀거리는 그녀를 그냥 곁에 내가 있어주고만 싶었어
너를 대신해 그녀와 함께 지냈던 시간들이 너무 많았나봐
상상조차도 할 수가 없던 너의 그녈 내가 차지한거야
내 품안에서 잠든 그녀를 바라보는 나를 용서해줘 날 지켜봐 줘
너 하늘에서 그녀와 내가 행복하길 바래
언젠가 너의 곁으로 갈 때 그냥 웃으면서 맞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