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린 차갑게 식어있었어
달은 어느새 거릴 비추이고
나는 무작정 버스에 올라타
음악을 들으며
창을 비추는 수많은 불빛
낮엔 그늘에 가려 안보이던
모든 영혼들이 거리에 나와
음악을 들으며
랄라라랄라라 라라라 랄라랄라
랄라라랄라라 라라라 랄라랄라
모든 고민을 털어버리고
어디로든 떠날 준비를 하고
물든 노을 속에 거리로 나와
음악을 들으며
아무 말없이 걷고 있었어
향기로운 밤 거릴 가로질러
희미하게 달은 눈 뜨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랄라라랄라라 라라라 랄라랄라
랄라라랄라라 라라라 랄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