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 지쳐가 나 매일.
베일에 쌓여진 이 끝이 없는 레일
위를 하염없이 걷네, 제길.
창문 밖에 핀 꽃은 마치 나를 비꼬듯
바람에 꽃 봉우릴 흔들어. 이렇듯
난 작은 방 안에만 갇혀, 꽉 막혀.
그래서 난 오늘도 고통을 삼켜.
어제도 (이 방안에)
오늘도 (지나가네)
내일 역시 (이와 같애).
난 매너리즘에 빠진 고깃 덩어리.
생각 없이 사니까, 말 못하는 벙어리.
이 사회의 거머리.
비판 속에 나 변화를 원해.
하지만 아직까지 변화란없네.
반복되는 일상에 내 심장을 썩게
놔두기는 싫어, 이제 그만! fxxk that!
새로움을 위한 나의 노력.
난 지금 이 무대위의 조연.
내 얘기를 한번 들어 보련?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 지쳐가 나 매일.
베일에 쌓여진 이 끝이 없는 레일
위를 하염없이 걷네, 제길.
지금이란 없어, 오직 과거일뿐.
이르니,
'자 어서 고민 따윈 미루고
현재 니 자신에게나 충실해.'
이렇게 날 채찍해. 아픔을 새기네.
두 눈에 보이는 건 모두 허상이다.
혹은 정말이다 해도 얼마지나 변하기다.
두 귀에 들리는건 모두 거짓이다.
혹은 진실이다 해도 이미 지난 IMI 이다.
거짓과 진실의 다리 사이에서
눈을 뜨지 못해, 미쳐 버리겠어.
그래서 난 방 한 구석에서,
나라는 내 자신을 또 구속했어.
사각이란 내 방은 차갑고, 하얗고
또 말랐다고들 하지만,
세상을 보기엔 이걸로 만족해.
내 안을 채우기엔 이걸로도 만족해... 내 마음.
나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반복되는 하루 속에 지쳐가 나 매일.
베일에 쌓여진 이 끝이 없는 레일
위를 하염없이 걷네, 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