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지마 아무 것도 내겐 남은게 없어
너의 그 따뜻한 모습 어디에도 어울리는 건 내게는 없어.
날 바라보지마 내 눈물을 네게 보이긴 싫어
나를 사랑하면 결국 너에게도 눈물 가득한 날들이 될 테니...
어디에도 날 사랑해주던 너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없어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못 할 사랑이지만 난 그 사랑을 버릴 수는 없어
눈 감은 나의 손을 잡고 걷던 그 길에 오늘도 난 혼자 서 있지만
뒤돌아 보아도 눈물로 찾아도 바람만 내 눈물을 닦아주는데
이대로 남겨진 내 사랑은 처음 네게 받았던 후리지아처럼
다시 필 순 없어 그러니 더 이상 제발 날 사랑하지 말아 줘...
하루라도 잠시라도 나를 기억한다면 나를 지켜보고 있는거라면
단 한번이라도 꿈속에서라도 너를 보낼 수 있게 나를 도와줘
이렇게 남겨진 내 사랑은 향기마저 사라진 후리지아처럼
시들어버리고 눈물로 꺾여서 다시는 사랑할 수가 없어
처음의 나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남은 너의 모든 걸 버리고 싶지만
널 기다리는 것 그것만이 내겐 가장 쉬운 일이 되어 버린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