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고는 굉장한
우리의 처음 만남은
인연으로 엮어지고
필연으로 기억되고
언젠가부터 시작된
널 향한 나의 감정과
맘 시리고 지친 지금
난 너를 사랑해
너에게로 가는 길
너무 먼 것만 같아
너에게로 가는 길
조금 힘들게 느껴져
네게 난 어떤 의미인지
네 맘도 나와 같은지
아직 너의 맘이 보이지 않아
행여나 마음 다칠까
너무나 조심스러워
지금 이대로 좋다며
애써 맘 외면 한 채로
망설이고 또 망설여
고백은 차마 못하고
돌아설 것 같은 너를
난 너를 사랑해
네겐 너무 어리게 보이는 나지만
이미 시작된 사랑
날 여인으로 느끼게 해
너의 단 한 사람이
내가 되면 안되니
맘을 보여줘 다가와 줘
내게로 두려움 없이
조금은 힘들겠지만
네게 난 단 한 사람
단 한 의미 네 마지막 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