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밤에 꿈속에서 거대한 검은 하늘을 보았어요
소년 하나가 별빛이 쏟아지는 창에
하얀 날개가 달린 말을 타고 있엇지요
어슴푸레한 꿈의 안개 속에서
내게 그이 손을 내밀었어요
그의 입에서 조용히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파도처럼 내 마음에 와 부딪혔어요
엄마. 어디에 있어요
나의 엄마
엄마가 제겐 필요해요. 사랑해요. 엄마
하늘엔 달도 희미해졌고
거친 바람이 구슬프게 울어댔었죠
어린 죄 없는 아이의 슬픔으로 인해
고통으로 대지는 신음했어요
가슴 아픈 상실의 눈물은 폭포수 같았고
하얀 말을 탄 어린 소년은 대지를 헤매며
찾고 있었어요
그는 엄마를 찾고 있었어요
끔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소년도 말도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잠들어 있었지만 텅빈 고요 속에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온 땅에 울리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