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조그만 학교엔
나만의 아름다운 기쁨있었지요
난 내맘 뭔지 뭐라 말하는지
눈 마주칠 때면 얼굴 붉히며
그저 못본척 눈감고(눈을 감고)
꿈속에 같이 거닐땐
미소만 (미소만)
소녀는 전학을 했고
난 슬픔에 잠겼었고
세월은 흘러서 이제 십 오년 후
나는 이제 양복입은 어른
친구는 한 둘씩 결혼 생각하고
나도 몇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예전 느낌은 아니었어요
이미 소녀는 떠났고(떠나갔고)
내 맘속 깊이 아련한
추억만 추억만)
난 소녀 만날 수 없고
기억할 수도 없지만
나의 그 순수한 사랑 찾고 싶어
<간주중>
만약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난 이제 누군가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사랑한다는 말 하고파요
이미 외롬에 내 맘은(내마음은)
언제 내 사랑 꿈처럼
내 곁에 (내곁에)
어차피 만날 사람이
내게 주어져 있다면
별들 축복속에 이제 만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