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빛 하늘과 창백한 바다 위
장렬히 뿌려진 무명의 꽃잎들
아 물러서지 절대 물러 설 수 없었던
순간을 그대들은 기억 해야만 한다
그 처절함을 이름조차 모를 내 어깨
위에 올려 둔 채로 나 불을 뿜는다
나의 등을 기댄 이 조국과 내 가족들과 또
숨을 쉬는 그대들을 위해 나는 웃으마
그 평화로움 이름조차 모를 내 가슴 속에
묻어 둔 채로 나 눈을 감는다
저 영원 속에서 피어날 흰 꽃잎이 되어
기억되리 회색빛 하늘과 창백한 바다 위
장렬히 뿌려진 무명의 꽃잎들
회색빛 하늘과 창백한 바다 위
장렬히 뿌려진 무명의 꽃잎들
슬픔을 간직한 바다는 왜
어느새 평온을 말하는가
회색빛 하늘과 창백한 바다 위
장렬히 뿌려진 무명의 꽃잎들
회색빛 하늘과 창백한 바다 위
장렬히 뿌려진 무명의 꽃잎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