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가운 도시에서
내 동심의 흔적은 찾을 수 없어
난 이곳에서 더 참을 수 없어
갑갑한 이 곳을 벗어나려
나만의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난 이도시를 벗어날 수 없어
늘어선 도시의 따스한 가로등 불빛 아래
차가운 사람들의 눈빛 안에 슬픔을 봤어
어두운 도시안에 갖힌 그들의 영혼
모두가 닺힌 마음으로 살아가
마음속에 벽을 쌓아가 구속된 삶을 살아가
차가운 회색빛 콘크릿으로 가득차 있는 이곳에서
웃음조차 지을 수 없어
빠른 차들이 만드는 매연으로 가득찬 거리위 꿈으로
벅찬 가슴을 가진 어린아이의 모습은 사라져
그때의 많았던 꿈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내 이상과 조금씩 더 멀어져 가는
이 곳이 내가 살아가는 도시
언젠간 반드시 더 나은 날이 올꺼라고 믿고 싶어
어릴적 꿈많던 그때 헤어진 친구들이 보고 싶어
거대한 이 도시를 타고 흐르는
차가운 한강을 타고 흐르는
내 고독함은 너무도 짙어
도시는 오만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일터
가진 자들의 놀이터
친구들은 내게 말을 걸어
돈과 명예가 나에게 주는 것이 전부라고
하지만 난 무시하고 무심하게 길을 걸어
거리를 가득히 매운 차들의 소음과
사람들의 지껄임 속을 걸어 슬픔은 내게 말을 걸어
도시는 오만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일터
가진자들의 놀이터 차가운 한강을 타고
흐르는 내 고독함은 너무도 짙어
독한 술과 함께 달래려 하네
이제는 한해 두해 지나가며 먹어가는 나이만큼
늘어만 가는 내 어깨에 지워진 책임감이란 무게에 눌려
하지만 난 자심감이란 무기를 들며
나아가 어둠과 탁한 공기가
가득찬 늦은 시간의 도시에서
오랜시간 동안 구속되있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어두운 거리를 홀로 걸어 쓸쓸함과 고독함이 가득찬
외로운 거리를 걸어 앞으로 내가 걸어갈 길은 멀어
이 도시에선 가진자만이 큰 돈을 벌어
거대한 이 도시를 타고 흐르는
차가운 한강을 타고 흐르는 내 고독함은 너무도 짙어
도시는 오만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일터
가진 자들의 놀이터
도시란 인간이 만든 천국속에
외로움과 고독함은 이제 내 친구
그들과 함께 인생이란 험한 산길을 걸어
때론 가시밭길을 걸어 다리에 피가나고
온몸이 흉터 투성이가 되고 난 지쳐
그래도 날 위한 안식처는 없어
나 예전엔 미처 몰랐어
살아간다는게 이렇게 외로운 걸줄
아무도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시
멈추지 않는 도심의 빠른 차들
거리의 화려한 불빛의 네온싸인 거리의 컬쳐
어릴적 그들의 일기장위에 수북히 쌓인
먼지를 털어내 다시 펼쳐
그때의 순수했던 영혼의 기억들이 담긴 사진첩을 펼쳐
그때 봤던 도시의 불빛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따스한 미소와 웃음에 비해
지금 내가 보는 사람들 양심의 부패
너무나도 피폐해진 이 곳을 난 벗어나고 싶어
해 진 뒤 도시의 어둠 속에 사람들의
의미없는 지껄임속에 난 슬픔을 느껴
거대한 이 도시를 타고 흐르는
차가운 한강을 타고 흐르는
내 고독함은 너무도 짙어
도시는 오만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일터
가진 자들의 놀이터
거대한 이 도시를 타고 흐르는
차가운 한강을 타고 흐르는
내 고독함은 너무도 짙어
도시는 오만과 불만으로
가득찬 사람들의 일터
가진 자들의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