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서성였어 너의 집 앞에서
네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괜히 자신이 없었어
다른 남자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
돌아갈 수 없었어.
바람이 불어 너의 맘속으로 들어가 버린 걸까?
멀리서 걸어오는 그와 너를 본 순간
나는 한순간 의심이 확신으로 바뀐 순간에선난
나에 대한 외도 보다 더 상처가 된 너의 태도
여기서 끝이라 해도 이젠 전혀 상관 없으니
하지만 나 오늘 너와의 만남과 이별 생각이 나겠지
새벽보다 이른 이별 그리고 살다보면
너와 아쉬운 이별에 대한 후회
이미 늦은 후회 너와 이별 한 후에
알 수 없는 고뇌로 하루하루를 보내
넌 떠나갔어 내몸도 맘도 다버린채로
넌 떠나갔어 날 버렸어
넌 날 떠났어 내 몸도 맘도 다 ？？긴채로
넌 날 버렸어 나에 대한 너의 외도 보다 더 상처가 된 그런 너의 태도
나 지금 머리가 너무 아퍼
네게 당장 달려가서 차라리 실컷 욕이라도 퍼붓고 싶어
하지만 다리가 너무 떨려
내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아
내 몸 같지가 않아
조금씩 네 행동을 의심했어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내 생각이 틀린거라고
내가 사랑하는 니가 절대 그럴리는 없다고
하지만 너는 내 사랑을 버리고(무참히)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웃으면서 잘해 주었는지
난 모른채 니가 내 마지막 사랑이라고
영원토록 저끝까지 함께 하자고
그 사람한테 역시 나처럼 대하겠지
그 사람 전에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겠지
또 나처럼 너만을 사랑한다 말하겠지
바보처럼 결국 나처럼 혼자 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