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에도 다가오지 않는 결과는
내 남은 힘을 훔치고 멀리 도망가
덕분에 삶의 박자가 track을 놓쳐 잘려나가는
바람에 복구에 온 힘을 쏟았다만
멀고도 험한 초보자의 경험담은
끝을 볼 줄 모르니 거참 이걸 어쩌나
확실한 해결 방법을 찾기란
시간의 억누름을 이겨내는 작업인가
지겨울 정도로 무한 looping되는 상황
함께 했던 그들은 여전히 무식해 쓸만한
구석이 보이질 않아 작은 결실마저도 고이질 않아
부정은 피할 수 없는게 당연하잖아
"2003년 데뷔가 되게 부끄러운 음악일지도 모르겠는데 어쩌면 그 때가 있기 때문에 지금 제가 뭘 하더라도 뭘 알고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시작도 하기 전에 손에 쥐어질
종이에 답이 있을거라 좋아하는 거지
하지만 종이는 깨끗한 백지일 뿐
답은 오직 움직이는 자를 위해 대기중
그러게 포기를 선택하든지 현재의
나태한 자기 상태를 발견했다면
최소한의 타격에서 벗어났을텐데
그냥 내 관점에서 해본 허전함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 안절부절
못할거란 예상은 빗나가 반찬 투정
따위의 행동으로 의지의 MC를
무릎 꿇게 만들고 패배의 백기를
건네주는 이유가 뭔지 설명해봐
이걸 흔들어주면 자존심이 회복되나
마지막까지 난 다 지난 일을 마무리짓네
잘못한 사람은 분명 이 사람이 아닌데
"원래 작년에 LP가 나왔어야 되는데 아 더 새로운거에 도전을 좀 하느라 늦어졌고, 결국에 저의 마지막 시험이 끝이 났습니다 "
최후의 판단을 내리고 나선 언제나 후회와
털어버릴 수 없는 기억이 목을 조르네
매일 beat bakin 그리고 rhyme makin에
내 모든 것을 퍼부어도 틈이 생기자마자
내키지 않는 감정이 밀려오니
은근한 고통을 달고 살아야할 운명이
불가피하다는 걸 알게 됐네
그런데 곧바로 해답을 얻게 됐네
남들 몰래 공들여 쓰여진 내
대감동의 메세지가 공개됨에
wack과 pro는 분명히 구분되네
또 재봐도 역시 안된다고
얘기해줘도 아무 노력없이 쨍하고
다가올 빛을 기다리면 대체 뭐가 되나
모자란 너를 위해 특별히 선물을 보내마
그 선물 상자 속의 내용물을 확인해봐 (what)
반성문 작성을 위한 펜과 종이 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