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사가
이범석 작사 작곡
기전사가는 1920년대
북로군정서 독립군이
청산리 싸움을 앞두고
결사의 항쟁을 다짐하면서
부르던 노래이다
하늘은 미워한다 배달족의
자유를 억탈한 왜적놈들을
삼천리 강산에 열혈이 끓어
분연히 일어나는 우리 독립군
맹세코 싸우고 또 싸우리니
성결한 전사를 하게 하소서
백두산 찬바람은 불어 거칠고
압록강 얼음위에 은월이 밝아
고국에 전해오는 피비린 냄새
분하고 원통하다 우리 동족들
맹세코 싸우고 또 싸우리니
성결한 전사를 하게 하소서
물어보자 동포들아 내 죄뿐이냐
네 죄도 있을지니 함께 싸우자
하나님 저희들은 굽히지 않고
천만대 후손의 자유를 위해
맹세코 싸우고 또 싸우리니
성결한 전사를 하게 하소서